아이의 잠재력에 날개를 다는 부모 코칭

 코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하는 목표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하는 것이다. 코치 부모도 마찬가지이다. 부모가 원하는 목표가 아닌, 자녀들이 원하는 목표를 잡도록 도와줘야 하며 자녀에 대해 누구보다도 더 많이 알아야 할 뿐 아니라 제대로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자녀들의 성격을 잘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아이의 성격을 완전하게 다 알아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한두 가지 지표라도 분명한 것이 있으면 그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성격을 다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와 다른 아이를 이해하고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해 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코칭 기술 1 : 경청하기
코칭을 기술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훈련을 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코칭 기술 하나를 배웠으면 그날부터 실습해야 한다. 지속적인 훈련을 하면 점점 좋은 코치 부모가 될 수 있다. 경청을 잘하기 위해서는 우선 마음가짐과 자세가 바르게 갖춰져야 한다. 경청은 많이 듣는 것이다. 코치부모가 되려면 80퍼센트의 시간을 듣는 데 사용하고 나머지 20퍼센트의 시간에 자기 이야기를 해야 한다. 아이들과 대화하면서 반드시 알아내야 할 것은 이 아이가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지금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이다.

코칭 기술 2 : 인정하고 칭찬하기
보통 칭찬은 잘한 일이나 옳은 선택에 대해 찬사를 보내는 것이고 인정은 그 사람의 성품이나 가치를 올바로 평가해 주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칭찬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의 내면의 가치를 인정해 주는 기술도 필요하다. 코칭 부모로서 우리는 코칭 대화를 할 때 아이들의 말을 경청한 후 항상 공감과 인정을 해줘야 한다. “아, 그랬구나”, “참 힘들겠구나” 등의 공감과 “너는 참 정직한 아이구나”,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졌구나” 등의 인정의 말을 그 즉시 해줘야 한다.

코칭 기술 3 : 질문하기
부모가 답을 다 알고 있지만 가르쳐 주지 않고 질문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이들이 쉽게 답을 찾지 못할 경우에는 답답하고 지루한 일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이들이 스스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인내해야 한다. 나의 생각을 내려놓고 중립적 언어로 질문해야 한다. 중립적 언어란 나의 생각이나 판단이 들어가지 않은 말을 의미한다. 자녀들의 꿈을 찾아줄 때, 해결이 안 되는 어려운 문제가 생겼을 때, 친구와의 갈등으로 고민할 때, 강요하거나 지시하지 말고 좋은 질문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찾게 해줘야 한다. 매번 부모로부터 답을 얻는 아이와 스스로 생각해서 답을 찾는 방법을 배운 아이 중 누가 더 성공할 것인지는 분명하다.

코치 부모로서 자녀의 성격과 기질을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라. 공부를 잘해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며, 부모 말을 잘 들어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자녀이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야 한다. 이런 사랑을 통해 아이들은 진정으로 편안함과 행복함을 느낀다. 자녀가 인생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모습이 무엇인지 찾아주라. 자녀들이 자기가 목표한 것을 스스로 얻어가면서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부모, 그리고 그런 행복한 자녀의 모습을 보고 행복을 느끼는 부모가 코치 부모이다.

※ 본 내용은 『아이 성격만 알아도 행복해진다』(이백용, 송지혜 지음 / 비전과리더십)에서 발췌한 내용으로 (주)북코스모스에서 제공합니다.